최근 중앙‧지방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앞다퉈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, 아산의 경우 두차례 여론조사에서 이명수 후보가 이훈규 후보에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KBS‧MBC 이명수40% - 이훈규26.6% 격차 뚜렷

지난 3월 31일 공중파 TV인 KBS와 MBC가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 4.9총선 전국여론조사 결과 아산의 경우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가 40.0%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나라당 이훈규 후보는 26.2%로 2위, 통합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10.8%, 평화통일가정당 유경득 후보 1.1%의 순으로 나타났다.

1위와 2위의 격차가 14.8%, 2, 3위의 격차는 15.4%로 뚜렷한 판세를 보였다.

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사항에서는, 남성의 경우 거의 절반에 이르는 47%가 이명수 후보를 선택했으며 이훈규 후보는 22.1%의 선택률을 보였다. 여성의 경우 32.9%가 이명수 후보를, 30.3%가 이훈규 후보를 선택했다.

지역별로는 이명수 후보가 도고면, 선장면, 송악면, 신창면에서 46.3%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훈규 후보는 20%를 차지했으며, 둔포면, 염치읍, 음봉면, 인주면, 탕정면에서는 이훈규 후보가 37.2%로 26.7%의 이명수 후보를 앞섰다.

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MBC가 공동으로 주관해서 미디어 리서치와 코리아 리서치가 공동으로 3일간 전화로 조사했으며, 만 19세 이상 성인 35만 9451명 가운데 선거구별로 5백명씩 응답해 응답률은 16.1%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은 ±4.4%이다.

중도일보‧YTN 이명수30.6% - 이훈규23.7% 접전

YTN과 중도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수 후보는 30.6%, 이훈규 후보가 23.7%를 기록하면서 6.9% 차이로 격차는 다소 줄긴 했지만, 역시 이명수 후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, 이어 통합민주당 강훈식 후보(10.8%)와 평화통일가정당의 유경득 후보(1.5%) 순으로 나타났다.

특히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이명수 후보 38.6%, 이훈규 후보 25.5%, 강훈식 후보 9.0%로 1, 2위간 격차가 13.1%로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.

연령대별로는 이명수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타 후보들 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고, 이훈규 후보는 자신의 지지 연령층 중에서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.

지역별로는 이명수 후보는 온양1·2·3동, 송악면, 선장면, 도고면, 신창면에서 30%대의 지지를 얻어냈고 이훈규 후보도 온양1·2·3동에서 비교적 높은 31%의 지지율을 보였다.

직업별로는 이명수 후보가 생산·기능·노무직과 사무·관리·전문직에서, 이훈규 후보는 판매·영업·서비스직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.

이번 여론조사는 YTN과 중도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각 선거구 별로 성인남녀 500명 씩을 대상으로 지난 일요일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평균응답률은 20%로, 신뢰수준은 95%에 오차한계 ±4.4%이다. 

온양신문 기자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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